좋은 인터넷 강의의 조건은 무엇일까요?
좋은 인강(인터넷 또는 이러닝 강의)의 조건은 무엇일까요?
우선 XEMI가 생각하는 가장 첫 번째 조건은 바로 어떤 댓가 없는 ‘열정(passion)’과 ‘헌신(devotion) ‘이라 생각합니다. 과거 OCW(Open Course Ware)가 그랬고, 최근 유행처럼 번져가고 있는 플립러닝과 MOOC(개방형온라인강좌) 역시 무엇보다 교사들의 열정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합니다.
얼마 전 메르스로 인해 아프리카 TV로 강의하시는 교수님을 보며 국내에서도 이러한 열정만큼은 해외보다 뒤쳐지지 않을 수 있음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. 당연하게도 어떤 기술,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강사의 열정 아닐까요?
그 다음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이 보다 체계적인 교수전략 및 지원기술 일 것입니다. 이와 관련하여 최근 MOOC(Edx) 수강생 168,000명과 690만개의 강의 세션을 분석한 논문(무크 강의제작 방식이 학생 참여에 미치는 영향)이 있어 눈길을 끄는데요, 이 논문의 결과를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.
1. 강의는 짧게 제작해야 한다. (6분 초과 시 시청을 계속하는 학생 수 대폭 감소)
2. 강의 전체를 한번에 녹화한 후 분할하는 것 보다 각각 별도 촬영하는 것이 좋다.
통(?)으로 길게 찍어서 편집하라는 것은 아니며, 전략적으로 짧게 여러번 찍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.
3. PPT슬라이드+음성 나레이션 강의 보다, 강사 영상이 있는 강의가 시청시간이 길었다.
4. 프로페셔널한 느낌의 영상 보다, 강사가 손수 제작한 듯한 느낌의 영상이 시청시간이 길었다.
5. 정적인 슬라이드를 보여주는 것 보다 판서강의가 시청시간이 길었다.
6. 차분하게 나레이션하는 강의보다 말을 빠르게 하고 열정적 인 강의가 시청시간이 길었다.
7. 기초 개념소개 강의 보다, 튜토리얼 비디오(연산 방법 및 도구 사용법) 강의가 시청시간이 길었다.
* 사이트 : https://www.edx.org/blog/how-mooc-video-production-affects
* 풀페이퍼 : http://pgbovine.net/publications/edX-MOOC-video-production-and-engagement_LAS-2014.pdf
위의 연구결과 더불어 동영상 강의는 비언어적커뮤니케이션 수단을 많이 활용해야 한다고 믿습니다. 동영상강의는 지루하다는 인식이 팽배하기 때문입니다.
이를 종합하여 우리는 10가지 ‘인강의 조건’을 다음의 동영상을 통해 여러분들께 제안하고자 합니다.